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음 충전 에너자이저 내 고향 남도 힐링 여행, 순천만 습지 일몰, 홍도 여행, 낙안읍성민속마을, 순천국가정원

Good writing(좋은 글)

by 진주쌤컴교실 2021. 11. 1. 22:30

본문

728x90
반응형

여행은 일상의 무게를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나는 설렘이 있어 어디든 좋다.

 

 

특히,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지리산에 안긴 내 고향 남도는 언제나 내게 특별한 여행이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느라 숨 고를 틈조차 없었던 일상을 벗어나

 

 

나를 고향의 품에 안겨줄 KTX 열차에 오르니 마음은 벌써 고향에 닿는다.

'느림속에 깃든 평화로움과 쉼이 있는 내 고향 남도'에서의 시간들이 얼마나 큰 선물로 내 품에 안길 지 생각만으로도 흐뭇해진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섬진강 물길 따라 남도의 봄은 피어난다.

 

 

 

구례에서 하동포구로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 가다 보면 지리산이 품은 명품마을 토지면 오미리에 금환락지(金環落地) 고택 운조루와 곡전재는 봄의 기운을 얻는 여행이다.

 

 

고즈넉한 남도의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찾아간 운조루(구름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에 봄볕이 따사롭다.

忍是積德門 인시적덕문(참는 것이야말로 덕을 쌓는 첫 문)을 지나 안채로 들어가는 곡전재에도 노란 산수유 피어 환하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운조루와 곡전재는 윤스테이 촬영지 쌍산재와 함께 구례 3대 고택으로 하루쯤 묵으며 길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도 좋을 곳이다.

 

 

 

산수유가 노란 물감을 풀어 수채화를 그려 놓은 구례 산수유마을의 봄은 '환희' 이다.

돌담길 따라 천천히 걸으며 노란 산수유 꽃 속에서 풍경처럼 머물고 싶다.

 

 

 

쫓비산 자락을 꽃물로 수놓으며 고운 향기 선물처럼 뿜뿜하며(팡팡 터트리며) 화려한 봄의 축제를 펼치는 광양매화마을의 봄은 향기에 취하는 여행이다.

 

 

그윽한 향기로 말을 건네는 매화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흠뻑 향기에 취해 본다.

 

사립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엄마가 걸어 나오실 것만 같은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고향이다.

 

 

담장너머로 집 안이 훤히 내다보이는 낮은 돌담길은 만나는 사람마다 눈인사라도 나누고 싶은 정겨운 고향길이다.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낙안읍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길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집들이 환히 내려다보여 더 정겨운 마을이다.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순천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정원 곳곳에 심어 놓은 듯 잘 가꾸어져 있어 만족함을 준.

 

호수정원의 다리를 지나 봉화언덕을 오르는 길도 재미있고,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정원도 장관이다.

 

 

선암사 승선교는 산사의 계곡 물소리 들으며 명상하기 좋은 힐링 명소이다.

유구한 세월을 말해주는 듯 바위에 낀 이끼까지도 아름다움이 된다.

 

계곡의 물소리와, 바람 소리, 새소리에 저절로 자연에 동화되어

어느 새 는 없고 무아지경이 된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

천연기념물 제 170호 홍도

 

 

푸른 바다에 징검다리처럼 놓여있는 아름다운 섬들은 남도가 간직한 비경이다.

특히 신안은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의 천국이다.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15km 떨어진 환상의 섬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거친 파도와 바람에 깎인 기암절벽의 비경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띈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유람선에서 보는 섬 주위에 펼쳐진 홍도 10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보는 즐거움에 지쳐갈 즈음 선상에서 먹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순천만의 가을은 억새 물결이 마음을 뒤흔드는 가을 명소이다.

 

 

S라인 물길 따라 시간이 흐르고

장엄한 낙조에 순천만이 발갛게 얼굴 붉히면

여행객의 얼굴에도 불그스레 노을빛이 스민다.

 

 

지는 해가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섬진강의 유유함을 닮은 남도의 시간속에서 위로와 평안을 얻고 돌아오는 길

남도 여행은 언제나 마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또 가고 싶다.

내 고향 남도!

 

 

구례운조루, 구례 곡전재, 구례산수유마을, 광양매화마을, 낙안읍성민속마을, 순천국가정원, 순천선암사, 홍도, 순천만억새, 섬진강, 남도여행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