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해도 아직 지리산 산등성이에는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데
노란 산수유꽃 핀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면은 봄이 활짝입니다.
매년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올해 2024년 3월 9일부터인데
지난 3.1절 연휴 시간을 내어 이른 봄맞이 다녀 왔습니다.
축제 기간은 아니었지만, 연휴라 그런지
이곳 산수유마을을 찾아 온 여행객들이 제법 많았어요.
집 근처 돌담, 마을 어귀, 계곡 등에 산수유나무를 심고 가꾸어온
산동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수유길 2코스 사랑길 상관마을(다랭이논길)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그래서 길 이름도 사랑길인가 봅니다.
노란 산수유 따라 사랑도 꽃 필 것 같은 길이었습니다.
곳곳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넓은 바위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면 눈 쌓인 지리산이
배경이 되고 서시천 주변 꽃담길에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정말 멋진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곳 서시천이 흐르는 계곡은
구례 산수유꽃 축제 사진 작가들의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이곳 산수유마을이 초행길이 아닌데요,
지난번 왔을 때에는 이곳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쉬운 마음에
올해 다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산동면은 산동네라 산지가 많고 논과 밭이 적이 지역이라
생계 유지에 필요한 채소 등을 재배할 땅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경작지를 피해 집 주변, 돌담, 개울 등에 산수유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농업경관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봄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이곳 구례 산수유마을에 한 번 다녀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노란 산수유꽃이 마을 전체에 피어 꽃동네가 되는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마을 속으로 들어가 마을
골목길을 걷는 즐거움도 좋았습니다.
축제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https://www.gurye.go.kr/tour/detail.do?tourId=TOUR_0000000100&menuNo=10400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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