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여행지에서 함께 보면 좋은글
삼복더위 이상 가슴이 따뜻한 사랑 이야기
고아로자란남녀가결혼을했다.
이들이결혼해살게된집은
달동네에있는허름한집이었다.
비가오면금방이라도샐것같았지만
이들은함께있다는사실만으로도행복했다.
한창신혼의단꿈에젖어있던여름,
이허름한집에도장마가찾아들었다.
남편은장마에대비해지붕을대충손보긴했지만
워낙낡은집이라걱정이떠나질않았다.
그러던어느날,남편이직장에나간사이에
세찬비가한참퍼붓는가싶더니
천장에서비가새기시작했다.
아내는어쩔줄몰라방바닥으로
떨어져내리는빗물을바라보고만있었다.
그때집에있는아내가걱정이된남편이전화를했다.
"집은괜찮아요.
걱정마세요."
전화를끊은아내는비를맞으며
일하고있을남편을생각하니눈물이앞을가렸다.
아내는정신을가다듬고
천장을유심히바라보다가부엌으로달려갔다.
그리고는세숫대야,냄비,
밥그릇등을들고들어와
빗물이떨어지는곳에놓았다.
잠시후아내는비가새지않는구석으로가서
예쁜꽃편지지에
남편에게줄편지를쓰기시작했다.
그날여느때보다일찍퇴근한남편이방문을열었다.
아내는활짝웃는얼굴로
남편을맞이하면서분홍편지를내밀었다.
거기에는"여보,
저는오늘하루종일우리가연애시절에즐겨듣던
쇼팽의빗방울연주곡을감상하는기분이었어요.
자,들어보세요.
그첫부분이꼭이렇지않았어요?"
라고적혀있었다.
그제서야남편의귀에도각기크기와
모양이다른그릇에서나는소리가들려왔다.
아내를꼬옥안아주는
남편의눈에는눈물이그렁거렸다.
꽃무릇이 활짝핀 성북동 길상사, 법정스님 길상사, 법정스님 책 속의 명언 (0) | 2023.09.25 |
---|---|
8월의 시, 8월에 꿈꾸는 사랑, 8월의 바다, 이채 시인 (0) | 2023.08.20 |
8월 인사말모음, 8월 좋은글 모음, 8월 더울때 시원한 글, 휴가철 여행지에서 함께 보면 좋은 글 (0) | 2023.07.29 |
휴가때 읽으면 좋은 글 모음 160가지, 여행지에서 충전하는 좋은글 (0) | 2023.07.17 |
전국 동시 장마시작,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우리 농민들이 걱정입니다. (0) | 2023.06.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