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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글귀, 사람만이 희망이다, 희망의 시, 희망의 메시지, 다시/박노해

Good writing(좋은 글)

by 진주쌤컴교실 2021. 1.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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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희망이다. 다시....
요즘 힘든 상황들로 희망이라는 끈을 놓아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새해 또 한 번 더 큰 희망을 가지고 뛰어보시길 소망합니다.

 

 

다시/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다시/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시집 [사람만이 희망이다] 중에서...

 

 

왜 지금 다시, 사람만이 희망인가
사람을 믿을 수 없는 불신의 시대, 희망 이 보이지 않는 불안의 시대, 살아남는 것조차 버거운 지금, 오직 돈과 권력만이 희망이라는 듯한 이 시대에 왜 다시 사람만이 희망인가? 무언가가 무너지기 전에 먼저 사람이 무너져 있고, 무언가가 일어서기 전에 먼저 사람이 일어선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지금 내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희망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길 잃은 날의 지혜]), 천지간에 나 하나 바로 사는 것 / 이 지구 위 60억 인류 모두가 / 나처럼 먹고 쓰고 생활한다면 / 이 세상이 당장 좋아질 거라고 / 떳떳이 말하며 살아가는 사람 // (...)그것이 진리의 모든 것이다 / 그것이 희망의 모든 것이다 / 그것이 혁명의 시작과 끝이다 // 천지간에 나 하나 바로 사는 것 ([나 하나의 혁명이]). 지극히 단순하나 큰 깨달음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만이 희망이다]가 제시하고 있는 21세기 새로운 해방 주체 의 시작 지점이다. 나아가 불의한 사회 체제에 저항하는 사회 혁명 과 동시에, 그 적들이 나의 욕망으로 실핏줄처럼 이어진 시대에 생활 속의 진보 를 이뤄가는 안과 밖의 동시 혁명 을 제시하고 있다. 이 세계화된 자본주의 체제의 가혹한 일상의 광기는 / 우리 몸과 생활과 관계와 내면의 구석구석까지 / 쉴 새 없이 파고들어 치밀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 그 거대하고 끈질긴 욕망의 힘 앞에 / 앙상한 의식 으로 몸 없는 주장 으로 뿌리 없는 정치 로 / 맞설 수나 있을까요 아니 자기 하나 제대로 지켜갈 수 있을까요 ([사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 아무리 좋은 사상과 진보도 삶으로 피어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 어떻게 사는 게 인간다운 삶인가? 라는 근원 물음에서부터 시작해 구체적인 변화의 지점들까지 펼쳐 보인다. 정치적 견해나 말로는 진보라고 하더라도 / 감성과 도덕과 생활문화가 낡은 과거에 젖어 / 삶이 보수화하고 퇴보하는 사람 이 되지 말자며 항상 새로운 눈으로 찾으십시오 / 아름다운 것을 찾아 즐기십시오 ([감동을 위하여])라고 권하고, 하루하루를 잘 나누어 살아 미래를 키워가는 생활이라면 / 시간은 곧 희망 ([희망의 뿌리 여섯])이라며 매일매일 우리 삶을 바꾸어갈 구체적 실천 여섯 가지를 제안한다. 시인이 말하는 희망이란, 구체적인 삶의 작은 습관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세계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까지 뻗어 나가며 삶 전체를 품어 안는 것이다.

 

출처 : https://bookapp.mk.co.kr/newbook_sub1_view.php?isbn=978899141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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