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가슴으로 대둔산의 아침을 맞이한다.
선물같은 아침이다.
겹겹이 싸인 산등성이마다 드리운 운무는
한 폭의 수묵담채화
구름은 휘돌아 나가고
바람은 잠시 머물다 간다.
기암괴석과 수목으로 어우러진
수려한 산세에 단풍이 곱게 물든
대둔산의 가을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태양이 연출한 산그림자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장엄한 일몰과 함께 하루의 막을 내린다.
태안 안면도 운여해변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의 포말이
마치 구름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운여해변은
솔섬 반영과 일몰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해안의 매력은
밀물과 썰물이 아닌가 싶다.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이
마치 인생을 관조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물 빠진 바다는 허허로이 텅 빈 바다가 아니다.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비로소 보인다.
버려야 할 것들,
간직해야 할 것들......
천천히 솔숲 걸으며
해송이 내뿜는 향기에 취해 잠시 여행의 쉼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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