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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여름 휴가때 담은 여행 이야기, 어머님의 손맛 강원도 찰 옥수수 많이 드세요~

여행이야기

by 진주쌤컴교실 2023. 7.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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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여름 휴가때 담은 여행 이야기



어머님의 손맛 옥수수 많이 드세요~

 

 

 


강원도 양양 여행 중, 
바다를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옥수수를 삶고 있는 모습이 비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차를 세우고 내렸어요.

 

 


가만히 있어도 푹푹 찌는 더위에 
커다란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옥수수를 삶고 계시네요.

 

 

 


옥수수를 사겠다고 했더니 
아직 덜 익었다며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 삶는 영상을 
담게 되었어요.

 

 

 


불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피부에 화기가 닿는 느낌이 
얼마나 뜨겁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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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릴 적 고향 
한여름 밤이 떠오르네요.

 

 


상상으로나마 
한여름 밤을 꿈꾸어 봅니다.

 


밤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고

 

 


어머니가 
마당 한켠에서 
옥수수를 삶아 
소쿠리에 담아 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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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마당에 
평상을 깔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옥수수를 먹으며
반딧불이 불빛 삼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한여름 밤

 

 

 


-------
우물가에 담가 두었던 
수박을 쪼개 

 

 

 


하모니카를 불 듯 
쓱쓱 긁어먹으며

 

 



누가 씨를 더 멀리 뱉나 
내기하던 한여름 밤

 

 

 


--------------------
날도 더운데 
아버지는 마당 한켠에 
모닥불은 왜 지피셨을까? 



지금 생각해 보니 
어린 자식들이 
모기라도 물리기라도 할까 봐 
뜨겁게 불을 지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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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에 누우면 
반짝반짝 쏟아지는 
별들

하나, 
두울, 
셋......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세던 
한여름 밤
----------------------



드디어 옥수수가 
익었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며느리에게 소쿠리를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옥수수 삶는 
냄새가 참 좋았어요.

뚜껑을 열자 
가마솥에서 
하얀 김이 하늘가로
 퍼져 나가고, 

 


가마솥 안에 잘 삶아진 
노란 옥수수가 보이네요.
 
며느리는 가마솥 
앞에서 소쿠리를 들고, 

 


시어머니는 
가마솥에서 옥수수를 꺼내 
소쿠리에 담으십니다.

한 봉지도 많은데 
두 봉지를 샀더니 
덤으로 하나를 더 주시네요.

 

 


옥수수는 역시 
가마솥에서 불을 
지펴 삶은 옥수수가 
최고입니다.

강원도 여행길에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먹은 

 

 


갓 삶은 
옥수수의 맛은 
또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손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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