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 8월에 꿈꾸는 사랑, 8월의 바다, 이채 시인
8월의 바다 / 이채 8월의 바다 그 바다에서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만나고 그리고 헤어졌을까 넘실대는 파도에 하얗게 이는 물보라 그 물보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이 밀려오고 그리고 쓸려 갔을까 그래서 겨울바다는 늘 쓸쓸한가 보다 8월의 바다 그 바다 저편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숲으로 떠 있는 외로운 섬 하나 하얀 갈매기 날으고 구름도 쉬어가는 그곳 그곳에 혹시 보고픈 연인이라도 머물고 있지나 않을까 그래서 그 섬은 늘 그리운가 보다 --------------------------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
Good writing(좋은 글)
2023. 8. 2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