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호랑이 시, 임인년 검은호랑이, 2022년 호랑이 응원가
지리산 호랑이 / 詩人 김용택 할머니는 동네에서 나쁜 일을 저지르는 놈들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런 호랭이가 칵 물어갈 놈들! 지리산 호랭이는 저런 놈들 안 물어가고 어디서 뭣 하는지 모르겄다." 지리산에 호랑이가 살 때였다. 지금은 지리산에 호랑이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리산에 호랑이가 없다고 해서, 저렇게 나쁜 짓들을 뻔뻔하게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수만번 변해도 지리산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호랑이 발자국 / 손택수 시 가령 그런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해마다 눈이 내리면 호랑이 발자국과 모양새가 똑같은 신발에 장갑을 끼고 폭설이 내린 강원도 산간지대 어디를 엉금엉금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눈 그친 눈길을 얼마쯤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눈이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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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3.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