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약령시장 맛집 박원기설렁탕 사장님의 특별한 식사 초대
해마다 이맘때면 어머니께서 손수 봄나물을 캐서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몇 년 전부터는 기력이 약해지셔서 어머니의 봄나물을 먹을 수가 없네요. 제기동 약령시장에서 박원기설렁탕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대화 중에 올해 봄나물을 한 번도 못 먹었다는 말을 했더니 요즘 경동시장에 봄나물이 많이 나왔다고 나들이 삼아 경동시장 한 번 다녀가라고 하시면서 저희 부부를 초대해 주셨어요. 사장님네 설렁탕 가게는 6시까지 영업이라 5시가 조금 넘어 방문했습니다. 저희 부부를 위하여 사장님께서 손수 향긋한 봄나물을 무치고 계셨어요. 두릅, 엄나무순, 머위를 데쳐서 접시에 넘치도록 담아 내 오셨습니다. 취나물도 무치셨네요. 사모님 말씀에 의하면 구례가 고향이신 사장님께서는 취나물은 무조건 지리산 취나물 이어야 한답니다. 이 취..
함께하는 이웃들
2024. 4. 23.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