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봄 시 모음, 봄에 관한 짧은 시, 봄날 같은 사람 / 이해인
봄날 같은 사람 / 이해인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같은 사람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 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 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그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봄날/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봄이 되면/나태주 봄이 되면 산과 들과 골짜기는 꽃과 신록으로 호사를 하고 개구리 울음 ..
Good writing(좋은 글)
2023. 3. 13.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