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기다리며
눈이 펄펄 내린 마을에도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설을 생각하면 하얗게 눈 덮인 고향 풍경이 떠오르네요.
까치도 설이라고 음식 장만을 하는지 까치들이 떼 지어 오르락내리락 즐겁기만 합니다.
설 준비를 하시는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발을 동동거리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셨지요.
떡쌀을 불리시고, 방앗간에 가셔서 긴 가래떡을 뽑아 오신 어머니는 가래떡이 어느 정도 굳으면 밤새 떡을 써셨지요.
생선도 말리시고, 한과며, 김부각이며, 수정과와 식혜까지 밤잠을 설쳐가며 설 준비를 하셨지요.
좁은 골목에서 뛰놀며 그저 세뱃돈 받을 생각에 설을 손꼽아 기다렸던 철부지 어린날이 떠오릅니다.
추석에도 코로나 거리두기로 '몸은 멀리 마음만 가까이' 를 실천하며 그리운 마음으로 명절을 보냈는데
올 설에도 또 함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이 더 그립습니다.
"내 걱정 말아라. 나는 괜찮다~~"
전화기 속으로 흘러 나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타고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리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다 해도 마음만은 가까운 설명절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큰 명절 설날입니다.
즐거운 설을 맞아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 보내시고,
웃음과 기쁨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설에도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봄 인사/이해인, 사랑의 인사, 희망의 봄을 기다리며, 봄이오는 소리 (0) | 2021.02.16 |
---|---|
설날 인사, 설날 아침 인사 드립니다. (0) | 2021.02.09 |
설날 인사말, 설날 시모음, 설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까치까치 설날 동요 (0) | 2021.02.04 |
설날에 관한 글, 설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까치까치 설날 동요 (0) | 2021.02.04 |
까치까치 설날은, 설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까치까치 설날 동요 (0) | 2021.02.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