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국(雪國)은 평창이고
그 중에서도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자령이지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기간 : 2023.01.20(금) ~ 2023.01.29(일)
장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일원
요금 : 10,000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위치. 축제 개요, 프로그램, 먹거리, 주변관광지, 커뮤니티 제공.
http://www.snowfestival.net/
대관령 삼립습원의 속새 군락지
겹겹이 둘러 싸인 산등성이마다 하얀 눈이 덮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세상의 근심 걱정은 온데간데 없고
자연 앞에 더욱 겸손해지는 시간입니다.
키의 몇 배가 넘는 침엽수림으로 덮힌 숲으로 들어가는 등산객의 뒷모습이 마치 겨울 왕국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선자령은 어느 계절에나 아름답지만,
설경을 볼 수 있는 겨울의 선자령이 백미인 것 같습니다.
선자령을 넘어 백두대간 '곤신봉' 가는 길
거대한 풍력발전기의 위용에
추위에 더욱 움츠러든 내 몸은
더욱 작고 가벼워 보이기만 합니다.
바람 앞에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티끌같은 존재임을 아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됩니다.
선자령 갈림길. / 백도대간 마루금 길
매봉과 대관령으로 나뉘는 선자령 갈림길에서는
목표를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자칫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 선자령을 뒤에서 오르며 본 백두대간 '매봉'
선자령을 뒤에서 오르면 바라본 백두대간 매봉은 하늘과 맞닿아
마치 하늘로 가는 길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백두산 - 선자령 -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주능선 서편 일대는 짧게 자란 억새풀이 초원 지대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 지능선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대관령 능선에 있는 선자령은 고개라기 보다 하나의 봉우리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 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태백산, 계방산, 백덕산과 함께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눈 산행의 명소이다.
눈꽃이 활짝 피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선자령에서 바라본 강릉시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릉 앞바다까지 선명하게 보여 더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백두대간 선자령 목초지
봄이 오면 푸른 초원으로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할 선자령 목초지의 겨울풍경 또한 하얀 눈으로 덮혀 아름답다.
산행을 하다 사람들을 만나면 왠지 더 반갑다.
특히 사람 냄새가 그리운 겨울 산행지에서의 만남은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맞닿은 듯 반갑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선자령 백두대간 길 - 1
▼ 선자령 백두대간 길 - 2
▼ 선자령 백두대간 길 - 3
▼ 대관령 능경봉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만졌던 나의 헛된 욕심들은 꺾이고 사그라들어
아주 작은 내가 되어 하산을 한다.
욕심이 웃자라려고 할 때
산보다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 구례여행 구례가볼만한곳, 남도여행 (0) | 2023.03.05 |
---|---|
엄동설한 꽃을 피운 홍릉숲 복수초 개화 소식 전합니다. (1) | 2023.01.25 |
인천 소래포구 소래습지 일출 (0) | 2022.11.26 |
내장산 늦가을 불타는 단풍 구경하세요~ (0) | 2022.11.08 |
2022 서울 나훈아 콘서트를 다녀온 후, 나훈아 콘서트는 내 삶의 엔돌핀 (0) | 2022.08.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