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모음, 여름 시 모음, 8월 좋은글 모음, 8월 인사말 모음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오세영·시인, 1942-) 8月 소나기 더럭더럭 운다, 8月 소나기. 늙은 부처가 낮잠을 깬다. 숲속 어디에 빤짝이는 것이 있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틀림없다. (김명배·시인, 1932-) + 8월 누구의 입김이 저리 뜨거울까 불면의 열대야를 아파트촌 암내난 고양이가 한 자락씩 끊어내며 울고 만삭의 몸을 푸는 달빛에 베란다 겹동백 무성한 잎새가 가지마다 꽃눈을 품는다 ..
Good writing(좋은 글)
2024. 8. 4.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