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 모음, 벚꽃에 관한 시, 하동 십리벚꽃길 꽃구경
복사꽃과 벚꽃이 복사꽃은 소프라노 벚꽃은 메조 소프라노 두 나무가 나란히 노래를 부르다가 바람 불면 일제히 꽃잎을 날리며 춤을 춥니다. 나비와 새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꾼이 됩니다. 하하 호호 웃으며 손뼉칩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 벚꽃 축제 여한 없이 핀 가지마다 눈이 즐겁고 반쯤 벙글어 손을 꼽게 하는 나무도 있구나 한두 송이 피우다 이내, 지우는 나무 아래 섰다 내 생은 어느 나무로 피고 있는가? (오희정·시인) + 벚꽃 어떤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자릿자릿 구워삶았기에 춘정이 떼로 발동했을까 튀밥 튀듯 폭발한 하얀 오르가슴 쫓아 겨우내 오금이 쑤시던 꿀벌들 실속 차리느라 살판난 강가 꽃샘이 끼어들도록 방관하더니 본분 잃지 않고 서두르..
Good writing(좋은 글)
2023. 3. 2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