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음 (꽃술)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고운 맘을 품고 사는
꽃이었구나
꽃 속을 들여다 보는 순간
활짝 핀 꽃봉오리 속에
감추어진 오색 찬란한 황금 보석
화분을 잉태한 꽃술의 태동
생명의 신비에 내 마음의
동요를 느끼며 사진을 찍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꽃 같은 마음을 가진다면
참 좋겠다
사람들도
세상에 막 태어났을 때는
이런 꽃 마음으로 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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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구(詩句)처럼
매일 매일 카메라를 들고
꽃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오래오래 꽃 속에 머물면서
꽃의 속 마음까지 훤히 들여다 보며
꽃마음을 이해하고 꽃과 대화를 하며
사진을 찍으시는 팔십 중반 어르신의
꽃마음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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