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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 기행] 몽중루의 서해랑길 기행, 진도 제7코스 <용장성↔운림산방> 걷기

9 몽중루님작품과 산행기

by 진주쌤컴교실 2022. 8.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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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있다면 언제나 청춘이다.  
 
100세 시대! 
몽중루의 건강 기행

 

 

 

 

몽중루의 서해랑길 기행, 진도 제7코스 <용장성↔운림산방> 걷기

 

명량해협 해상 케이블카는 여전히 울돌목을 굽어보며 바삐 양안(兩岸)을 오가고 있었다.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망 금산을 오가는 이 케이블카들은 마치 까마득한 허공에 달린 조롱박 같다. 서해랑길 진도 제2구간 가는 길,  지난 주말 한낮 울돌목 진도대교의 풍경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세 차례나 진도를 찾았다. 십여 년만에 찾았던 처음과 달리, 어느   새 진도의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눈에 익숙하게 다가온다. 성터뿐인 용장성(龍藏城)을 찾았다.  성터는 동. 서로 길게 둘 어친 용장산 능선에 산성(山城)을 두르고,  그 아래 북쪽을 향한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용장성은 삼별초(三別抄)의 항몽(抗蒙) 유적지다. 좌별초, 우별초, 신의군으로 이뤄진 삼별초는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한 때에는 정규군이기도 했다. 1270  년 고려가 몽고에 투항하고 개경으로 다시 환도하면서 삼별초를 폐하려 하자 이에 반기를 든 삼별초는 강화에서 이곳으로 와 궁성과 산성을 쌓고 대몽 항쟁에 나섰었다.

 

용장성을 들머리로 하는 서해랑길 7코스는 이곳에서 첨찰산을 넘어 운림산방으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서해랑길은 해안길인데 비해, 7코스는 섬 내륙의 마을과 들길, 그리고 산 넘이 길로 되어 있다. 용장리 마을을 지나 진도지맥(珍島枝脈)철천산 안부(鞍部) 고개를 넘었다.  이 고개는 용장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선 위의 고개로 군내면과 고군면의 경계를 이룬 다.  재를 넘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진 고군면의 분지 들녘이 나온다. 들 중앙에 군내천(상류)이 흐르고 그 양쪽에 도평리와 송산리가 자리한다. 가뭄 속에서도 일부 조생종 벼들은 벌써 이삭을 피워내고 있었다. 군내천 변 들길을 돌아 고성리 오일시장길을, 죽제산 산림욕장을 지나 후박나무 숲을 이룬 산간 도로를 따라 첨찰산을 올랐다.  첨찰산은 진도의 진산(鎭山)이다. 높이는 비록 485m에 불과하나 섬산의 최고봉이라 사위(四圍)가 일망무제다. 산정에는 봉수대가 있다.  이 산 정동 쪽엔 해남 두륜산이 있고, 두륜산 봉수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가시거리에 있다.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섬이다. 하지만 진도는 본시 월출산에서 해남으로 갈래친 땅끝 기맥에서 분기한 화원 지맥의 일부(울돌목)가 침강(沈降)해 섬이 됐다 전한다.  울돌목 망금산에서 금골, 철천, 첨찰산으로 이어지는 진도 지맥은 진도 서남쪽  백도 앞 한복산으로 이어진다. 상록 아열대 숲 울울한 첨찰산 남쪽 봉화골을 내려 운림산방을 찾았다.

 

첨찰산 남쪽 산록에 자리한 운림산방(雲林山房)은 국가 명승 제80호다.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이 1856년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그림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이다. 허련(許鍊. 1808~1893) 선생은 초의선사의 천거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하에 입문해 서화(書畵)를 공부하고, 고산 윤선도 선생이 거(居)하던 해남 녹우당을 찾아 공재 윤두서 집안의 3대에 이르는 명화첩을 통하여 다양한 화법을 터득했다 한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가 직계 5대가 200 여 년 동안 화맥을 이어오고 있는 운림산방은 지금 소치기념관, 선생이 기거하시던 고택, 화실, 영정을 모신 운림사, 운 림지(연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림지(雲林池)에는 지금 백일홍 자미화(紫微花)가 한창 피고 있었다. 다정한 연인들은 연지 주변을 돌며 추억의 한 순간을 담기에 바쁘고,  10여 명의 화가들 또한 못가에 둘러앉아 저마다 산방의 풍경을 그리기에 여념 없었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운림 산방이 저마다의 손끝에서, 저마다의 화폭에, 저마다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거듭나며 같은 듯 또 다른 그림으로 채색되고 있었다.  

                              촬영, 2022, 07, 23.

 

 

   ▼ 진도 용장성 개념도 / 자료사진

 

  ▼용장산성 / 자료사진

 

 

  ▼ 서해랑길, 진도 제7코스

 

 

  ▼진도 군내면 용장리, 용장성 앞 7코스 들머리 안내도

 

 

 

  ▼ 용장리 동구

 

 

 

  ▼진도견 사육장 / 가까이 범접을 경계하며 맹견답게 으르렁댄다.

 

 

 

  ▼용장 마을 쉼터

 

 

 

      ▼ 철천산과 용장산으로 이어지는 진도지맥 고개 가는 길

 

 

 

   ▼고개 들머리

 

 

  ▼철천산 안부 고개 / 군내면과 고군면 경계

 

 

 

  ▼ 참나리 꽃

 

 

 

  ▼진도 고군면 송산리와 도평리 들녘

 

 

  ▼ 도평리

 

 

 

  ▼ 담배 꽃

 

 

 

  ▼도평리 앞 들녘 길

 

 

 

  ▼ 조생종 벼 이삭

 

 

 

  ▼송산리

 

 

 

  ▼ 송산리 앞 군내천에서 본 고성리

 

 

 

  ▼ 고성리 서쪽 동구

▼고군 5일시장

 

 

 

  ▼오일시장 길

 

 

 

  ▼오일시길, 황화코스모스 꽃길

 

 

 

  

 

 

 

  ▼ 죽제산 산림욕장 가는 길 - 1

 

 

 

  ▼ 죽제산 산림욕장 가는 길 - 2

 

 

 

  ▼ 죽제산 산림욕장  

 

 

 

  ▼ 산림욕장 앞 후박나무 숲

 

 

 

  ▼후박나무

 

 

 

  ▼죽제산 임도 / 첨찰산 기상 레이더 안부 가는 길

 

 

 

  ▼ 죽제산과 첨찰산으로 이어지는 진도 지맥 마루금 / 고군면과 의신면 경계

 

 

 

  ▼첨찰산 안부 삼거리

 

 

 

  ▼ 첨찰산

 

 

 

  ▼ 첨찰산 산정

 

 

 

  ▼ 첨찰산 인증

 

 

 

  ▼ 첨찰산 봉수대

 

 

 

   

 

 

 

  ▼봉수대에서 본 기상 레이더

 

 

 

  ▼첨찰산 헬기장 앞 봉화골 들머리

 

 

 

  ▼ 첨찰산 봉화골의 아열대 상록림 - 1

 

 

 

  ▼ 첨찰산 봉화골의 아열대 상록림 - 2 / 숯가마 터

 

 

 

  ▼ 첨찰산 봉화골의 아열대 상록림 - 3 / 기반암 하상 폭포

 

 

 

    ▼첨찰산 봉화골의 아열대 상록림 - 4

 

 

 

   ▼ 진도 아리랑 비 / 의신면 사천리, 봉화골 입구

 

 

   

 

 

 

  ▼ 사천 제2저수지

 

 

 

 

      ▼ 운림산방 /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 경내 

 

 

 

  ▼운림지와 소치화실(운림산방) 

 

 

  

 

 

  ▼소치 화실

 

 

 

  ▼운림지

 

 

 

  ▼소치 선생이 거처하던 가옥

 

 

 

 

  ▼소치 영정을 모신 운림사

 

 

 

  ▼소치 기념관 겸 제1전시실

 

 

 

  ▼소치 기념관 뜨락 일지매 유래

 

 

 

  ▼소치 기념관

 

 

 

  ▼도서이정 / 圖書怡情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니 마음이 즐겁다)

 

 

  ▼소치 2관 / 소치일가 5대 미술관

 

 

  ▼필자의 운림산방 인증

 

 

 

 

 

 

  ▼함께한 산우

 

 

 

  ▼쌍계사 일주문

 

 

 

  ▼쌍계사 대웅전과 배롱나무 

 

 

 

  ▼쌍계사 일주문 옆 제8코스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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