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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산행, 하동 평사리의 푸른 들판 최참판댁, 지리산 둘레길 기행, 제14구간 <하동 대축-평사리-원부춘> 걷기

9 몽중루님작품과 산행기

by 진주쌤컴교실 2022. 4. 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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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루의 지리산 둘레길 기행, 제14구간 <하동 대축-평사리-원부춘> 걷기 

 

 

100세 시대!  산행, 봄이 오는 하동 평사리의 푸른 들판
봄이 오는 지리산 둘레길 기행, 제14구간 <하동 대축-평사리-원부춘> 걷기
희망의 봄!  봄이오는 소리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영원한 청춘 열정이 있다면 언제나 청춘이다, 
2022년 임인년 봄에도 할 수 있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는 산행 이야기
100세 시대!  산행 몽중루님 할 수 있다! 

 

 

         1. 지리산 둘레길에 걷는 악양동천

 

        지리산 남부 능선 내삼신봉 줄기는 관음봉 아래에서 형제봉 능선과 거사봉 능선으로 갈래 치며 남쪽으로 내려서며

        그 사이에 악양(岳陽)을 품는다. 형제봉 줄기는 우백호가, 칠성봉 구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좌청룡이 되고, 서쪽

        에서 감돌아 온 섬진강이 동쪽으로 흐르며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이루는 곳,  이곳을 일러 사람들은 하동 악양동천

        (岳陽洞天)이라 한다.  청학(靑鶴)이 깃들어 살았다는 전설을 품은 형제봉은 악양동천의 주산(主山) 격으로,  예부터

        이 산의 기상을 닮고자 한 많은 동량들이 찾아들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렀다 전한다.  악양천은 산자락을 멀리

        밀어내고 80여 만 평 큰 들녘을 펼치고, 마을들은 들 가장자리 신 기슭에 잇닿아 이웃하고 있다. 이름 난 평사리 최

        참판댁도 이곳 신선대 아래 산록에 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만석꾼 집이다. 지리산 둘레길,  제

        14구간은 이곳을 거쳐 지난다.

 

        2. 형제봉 능선 길과 소설 토지의 무대

 

        해토기를 지난 지 한 달,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길은 지금 한창 상춘객들로 붐빈다.  활짝 핀 벚꽃들이 벌 나비는

        물론 사람들까지 부르고 있다.  구례에서, 하동포구에서 이 길을 가려면 지금은 자동차보다는 차라리 걸어가는 게

        빠르다.  아침 6시,  서울 집을 나서서 오후 1시에 화개면 원부춘에 도착했다.  그것도 순천, 광양까지 돌고 돌아서.

        형제봉 능선 서편 산협에 자리한 원부촌은 신기천 상류의 산촌이다. 마을 뒤 가파른 산골짝을 거슬러 올라 원부재

        (?)를 넘고,  다시 산자락 구빗길 에돌아 형제봉 주능선 윗재에 올랐다. 해발 650m 고개다.  둘레길은 고개를 넘어

        곧장 입석리로 내려가지만 나는 혼자 코스를 변경해 능선을 따라 신성봉. 봉화터. 통천문. 고소산성을 차례로 거치

        며 평사리 동정호로 내려왔다. 통천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14구간 둘레길의 압권이다.  드넓은 악양동천을, 서출

        동진(西出東進)의 굽이도는 섬진강을, 평사낙안(平沙落雁)으로 알려진 은모래 밭까지 한눈에 굽어 본다. 만개한 화

        개장터 십리 벚꽃길은 덤, 그야말로 천하의 별유경이다.  가야 때의 산성으로 추정되는 고소산성은 호남으로 가는

        관문 격인 외둔리 언덕에 있었다.  성곽 위를 거닐며 보는 이곳 풍경도 물론 일품이다.  해거름의 동정호는 석양의

        햇살이 수면에 부서지고 있었다.  중국 호남성의 동정호가 유명하듯 악양루를 갖춘 하동 동정호도 이에 못지않다.

        가을밤 호수에 어린 달은 노래한 동정추월(同庭秋月)은 이웃 평사낙안과 더불어 악양 8경으로 자리매김한 승경들

        이다.

 

        최참판댁을 찾았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평사리 마을 언덕에 있다. 지난해 가을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하며 격주로 지리산을 오가는 차속에서 토지 전 20권을 다 읽었다. 1890년대 후반부터  1945년 해방 때까지

        60여 년 간의 최참판댁과 평사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대 서사시다. 소설 속 이야기지만 결코 소설 같지 않

        은 조선 후기의 엄격했던 계급사회의 사농공상(士農工商)들의 이야기다.  만석 지기 최참판 댁과  몰락한 양반가,

        여항(閭巷)의 상민, 무당과 백정 등 천민들의 이야기가 있고, 몰락해가는 조선과 일제강점기의 지리산. 한양. 용정.

        하얼빈. 상해를 무대로 펼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있다.  최참판댁의 솟을대문을 잇는 행랑채는  아흔아홉

        칸 대갓 댁의 전형을 보여주고,  중문채와 사랑채는  옛 참판댁의 권위를 무언으로 대변해주고 있었다.  최치수가

        거쳐하던 사랑채는 지금도 참판(최참판 역)이 망건을 쓰고 상시 객을 맞고, 안채에는 윤 씨 부인이 주말마다 객을

        맞는다.  서희 엄마가 거쳐하던 별당채는 연못가에 아담하고, 잠자던 최치수가 평산에게 살해당한 초당은 핏빛처

        럼 붉은 남경화를 피운 채 사당 뒤 왕대밭에, 길상이를 흠모하던 불쌍한 봉순이가 물을 깃던 우물이  별당채 옆에

        있었다.  그리고 또 소설 토지 속 인물 용이네. 영팔이네. 송관수네. 야무네. 정한조네. 이평이네. 막딸네. 칠성이네

        초가가 언덕에 여항을 이루고, 하인들이 정담을 나누던 물레 방아깐은 개나리 활짝 피운 채 언덕 아래에 있었다.

 

        늦은 해거름 께,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었다. 박경리 문학관은 바삐 정원만 살피고, 토지 속 주인공 서희와

        길상이를 연상한다는 평사리 들판 부부송(夫婦松)을 돌아 악양들녘을 가로질러 악양천을 건넜다. 14구간 들머리

        이자 날머리인 대축 마을 동구는 벚꽃 화사하게 피우고 있었다. 500여 년 전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 길

        가에.

                                                                                                                             촬영, 2022, 04, 02.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 마을 / 지리산 둘레길 제14구간<대축 원부춘> 등, 날머리 

 

 

   ▼제14코스 진행(역코스 진행)= 원부춘-부춘재-윗재-신성봉-고소산성-동정호-최참판댁-부부송-대축마을.

 

 

   ▼ 원부춘 마을 회관 앞 개울

 

 

   ▼원부춘 마을 뒤 14구간 둘레길

 

 

   ▼ 부춘재 / 원부춘에서 신선대 능선 윗재로 가는 첫 고개

 

 

   ▼14구간  산길

 

 

   ▼형제봉 능선 신선대 아래 해발 615m 윗재 / 악양면과 화개면 경계 고개

 

 

   ▼필자의 윗재 인증 컷

 

 

   ▼ 윗재 아래 신성봉(585m)

 

 

   ▼봉화대

 

 

   ▼통천문(通天門) / 위쪽에서 본모습

 

 

   ▼ 통천문 / 아래쪽에서 본 모습

 

 

   ▼ 통천문에서 본 악양 평사리 들녘과 최참판댁(원 안)

 

 

   ▼ 화개면 쪽 섬진강

 

 

   ▼ 고소성 능선과 멀리 광양 백운산 조망

 

 

   

 

 

 

 

 

   ▼ 최참판댁 갈림길 삼거리 

 

 

   ▼ 고소산성

 

 

 

 

 

   ▼ 고소성에서 본 섬진강과 활짝 핀 벚꽃 길

 

 

   ▼한산사

▼악양 평사리 '동정호'

 

 

   ▼ 동정호의 동정추월 석비

 

 

   ▼동정호

 

 

 

 

 

 

   ▼평사리 최참판댁 가는 길 입구

 

 

   ▼최참판댁

 

 

   ▼최참판 댁 사랑채

 

 

   ▼안채

 

 

   ▼안채 마루와 윤 씨 부인

 

 

   ▼별당채 / 별당아씨(서희 엄마)가 기거하던 곳

 

 

   ▼최참판 댁 우물

 

 

   ▼ 최참판댁 사당/ 소설 토지에서 송관수가 습격했을 당시 조준구가 숨어들어 목숨을 부지한 곳

 

 

   ▼ 초당 / 잠자던 최치수가 평산에게 살해당한 곳

 

 

   ▼ 박경리 문학관 

 

 

   ▼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살던 초가 - 1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살던 초가 - 2

 

 

 

 

 

   ▼ 물레방아 

 

 

   

 

 

 

 

 

   

 

 

   ▼ 토지의 주인공, 최서희와 김길상 부부의 이름을 딴 가게

 

 

   ▼평사리 들녘 부부송 / 소설 토지 속 서희와 길상 부부를 기리는 소나무로 회자됨

 

 

   ▼악양천

 

 

   ▼대축마을 둘레길 들머리

 

몽중루님! 
하동 평사리의 푸른 들판 최참판댁
지리산 둘레길 기행, 제14구간 <하동 대축-평사리-원부춘> 걷기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100세 시대!  
산행 몽중루님 할 수 있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는 산행 이야기~ 
2022년 힘차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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